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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겨울, 엄마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여행: 로마-피렌체-베네치아-밀라노 12박 13일

by 막대사탕 2025. 6. 25.

겨울, 엄마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여행: 로마-피렌체-베네치아-밀라노 12박 13일

겨울, 엄마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여행 로마-피렌체-베네치아-밀라노 12박 13일

이탈리아 겨울 여행, 이렇게 가면 ‘찍먹’일까?

2025년은 이탈리아에 특별한 해입니다. 로마를 중심으로 전 세계 순례객이 몰리는 ‘성년(Jubilee Year)’이 열려,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와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상대적으로 한산하고, 주요 도시와 명소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이번 일정은 남부를 제외하고 로마(4박), 피렌체(3박), 베네치아(3박), 밀라노(2박)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라면 짧은 시간에 많은 도시를 찍고 넘어가는 ‘찍먹’ 여행보다는, 각 도시에서 2~4박씩 머물며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로마(4박):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영원의 도시

로마 저녁 도착 & 첫인상

로마는 2025년 성년 행사로 인해 더욱 활기차고, 바티칸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종교 행사가 열립니다. 겨울(12월~2월) 평균 기온은 6~14도이며, 비가 내릴 수 있으니 따뜻한 외투와 우산은 필수입니다.

로마 핵심 일정

  • 고대 로마 유적 투어: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등은 미리 예약하면 긴 줄을 피할 수 있습니다.
  • 트레비 분수 & 스페인 계단: 겨울에는 야경이 더 아름답고, 한산한 분위기에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 로마의 맛: 현지 식당에서 카르보나라, 아마트리치아나 등 정통 파스타를 꼭 맛보세요.
  • 바티칸 투어: 2025년은 성년이므로, 바티칸 박물관, 시스티나 성당, 성베드로 대성당 방문은 더욱 특별합니다. 성베드로 대성당 돔 전망대에 오르면 로마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겨울 로마의 매력: 크리스마스 마켓과 조명이 도시 곳곳을 수놓아,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피렌체(3박): 르네상스의 심장, 예술과 낭만의 도시

피렌체로 이동 & 첫날 일정

로마에서 피렌체까지는 고속열차(프레차로사)로 약 1시간 30분, 미리 예약하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피렌체 핵심 일정

  • 우피치 미술관 & 아카데미아 미술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등 세계적 명작 감상. 예약 필수.
  • 두오모(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돔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 전경이 펼쳐집니다.
  • 베키오 다리 & 아르노 강 산책: 피렌체의 낭만을 느끼기에 최고의 코스.
  • 현지 시장(메르카토 첸트랄레): 신선한 재료와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 토스카나 소도시 당일치기: 아시시, 시에나, 산 지미냐노 등은 겨울에도 한적하고 아름답습니다.

피사 & 친퀘테레 투어, 겨울에 괜찮을까?

  • 피사: 피사의 사탑과 두오모는 반나절 코스로 적당합니다.
  • 친퀘테레: 겨울에는 일부 상점·레스토랑이 문을 닫고, 해안 마을 분위기가 한산합니다. 하지만 한적한 마을과 겨울 바다,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의 마노롤라 크리스마스 네이티비티(구유) 장식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기차·도보 이동이 많으니 동선과 체력 고려 필요합니다.

베네치아(3박): 물의 도시에서 보내는 겨울의 낭만

베네치아, 며칠이 적당할까?

베네치아는 도시 자체가 작아 2박이면 주요 명소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3박을 한다면 무라노·부라노 등 근교 섬 투어까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베네치아 핵심 일정

  • 산 마르코 광장 & 대성당: 겨울에는 안개 낀 운치 있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 곤돌라 타기: 겨울에는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곤돌라를 탈 수 있습니다.
  • 무라노·부라노섬 투어: 무라노의 유리공예, 부라노의 알록달록한 집과 레이스 공예는 꼭 경험해보세요.
  • 현지 음식: 해산물 리조또, 오징어 먹물 파스타 등 베네치아만의 요리를 추천합니다.
  • 베네치아의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 카페 플로리안에서의 핫초코 등 겨울만의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밀라노(2박): 패션과 예술, 그리고 근교 호수의 여유

밀라노, 도시와 자연을 모두 즐기기

밀라노는 2박이면 시내 관광과 근교 여행까지 충분합니다.

밀라노 핵심 일정

  • 두오모 대성당: 옥상 테라스에서 도시 전망 감상.
  • 스포르체스코 성,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밀라노의 역사와 쇼핑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라 스칼라 극장: 오페라 공연이 있다면 미리 예약해보세요.
  • 꼬모 호수 당일치기: 밀라노에서 기차로 1시간, 겨울에도 아름다운 풍경과 벨라지오 등 호숫가 마을 산책 추천. 크루즈 투어도 가능합니다.

2025년 이탈리아 여행 실전 팁

1. 2025년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

  • ETIAS(유럽 여행 허가제) 신청: 2025년부터 이탈리아 및 EU 입국 시 ETIAS 허가가 필요할 수 있으니, 여행 전 반드시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하세요.
  • 여권 유효기간: 출국일 기준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비자 필요 여부도 반드시 체크하세요.
  • 숙소 예약: 2025년은 성년 행사로 로마 등 주요 도시 숙소가 빨리 마감될 수 있습니다. 미리 예약 필수!
  • 기차 예매: 이탈리아는 고속철도(Trenitalia, Italo)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인기 구간은 최소 3주 전 예약하면 저렴합니다.

2. 겨울 이탈리아 여행 장단점

장점

  • 한산한 관광지: 주요 명소를 여유롭게 감상 가능.
  • 저렴한 항공·숙박비: 비수기라 가격이 합리적.
  • 크리스마스 마켓, 겨울 축제: 도시마다 다양한 겨울 행사가 열림.

단점

  • 추운 날씨와 짧은 일조시간: 로마 6~14도, 피렌체 3~11도, 베네치아 0~7도, 밀라노 -1~6도. 방한복, 우산, 방수 신발 필수.
  • 일부 지역(해안, 소도시) 상점·식당 휴업: 친퀘테레, 아말피 해안 등은 겨울에 문 닫는 곳이 많음.
  • Riposo(리포소): 낮 1~3시경 소도시 상점·식당이 휴식시간을 가짐. 쇼핑·식사 계획에 참고하세요.

3. 일정 조정 팁

  • 베네치아 3박 → 2박, 피렌체 3박 → 4박: 베네치아는 2박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고, 피렌체에서 토스카나 소도시(시에나, 산지미냐노, 아시시 등) 당일치기나 1박을 추가하면 더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 친퀘테레 대신 토스카나 소도시: 겨울 친퀘테레는 조용하지만, 일부 마을은 휴업이 많아 아쉬울 수 있습니다. 토스카나 소도시에서 현지 와인과 풍경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 꼬모 호수: 겨울에도 운치 있지만, 날씨에 따라 호수 크루즈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결론: 엄마와 함께라면, 여유로운 일정이 최고의 선택

2025년 겨울, 이탈리아 여행은 ‘찍먹’이 아니라 ‘여유로운 깊이 여행’이 가능합니다. 각 도시에서 2~4박씩 머물며, 예술과 역사, 현지의 맛과 문화를 천천히 음미하세요.


베네치아 일정은 2박으로 줄이고, 피렌체나 토스카나 소도시 체류를 늘리면 더욱 완벽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여행 전 ETIAS 등 입국 요건과 숙소·교통 예약을 꼼꼼히 챙기고, 겨울철 방한 준비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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