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정년이' 결말까지 1000자 줄거리 요약
웹툰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최고의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한 정년이의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웹툰 '정년이'의 결말까지의 줄거리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초기 이야기
1956년 목포, 어릴 때부터 소리 하기를 좋아했던 정연이는 목포 극장에서 난생 처음 여성 국극을 보게 됩니다. 여성 국극은 소리와 춤, 연기가 곁들어진 공연 예술로, 1950년대 사회적 지위가 낮았던 여성들이 남녀 구분 없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정연이는 당대 유명한 국극 배우인 문옥경의 연기를 보고 여성 국극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서울로의 여정
정연이는 시장에서 조개를 캐며 살기 싫어 여성 국극단의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목포에 온 매란 국극단의 짐차에 몸을 숨겨 서울로 올라옵니다. 매란 국극단 단장 강수복은 정연이를 바로 목포로 돌려보내려 했으나, 정연이의 소리와 기개를 마음에 들어한 문옥경 덕분에 정연이는 연구생 막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연구생 생활과 갈등
정연이는 문옥경처럼 국극단의 남역 배우가 되고 싶어하지만, 몇 년씩 연습을 한 연구생들은 문옥경의 총애를 받는 정연이를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특히, 가장 뛰어난 연습생인 허영서는 너무 쉽게 극단에 들어온 정연이가 꼴 보기 싫어 두 번 다시 무대에 서지 못하게 할 생각으로 조연 중에서도 손꼽게 어려운 연기인 방자 역할을 정연이에게 맡깁니다.
첫 무대와 인정
정연이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다방에서 손님으로 온 남자들을 관찰하며 남자처럼 행동하는 법을 연구하고, 거리에서 춤을 추는 사람을 따라다니며 나만의 방자 캐릭터를 만들어 나갑니다. 그리고 난생 처음 올라간 무대에서 방자 역할을 훌륭하게 해냅니다. 정연이는 방자 역할을 통해 연구생 선배들에게 인정을 받고, 자명고 대본을 받게 됩니다.
자명고 오디션과 갈등
자명고는 낙랑국의 공주 목련이 적국인 고구려 국의 왕자 호동을 사랑하여 낙랑의 신호인 자명고를 찢음으로써 조국을 패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자신도 비극적인 죽음을 당하는 작품입니다. 강수복 단장은 5년째 왕자 역을 문옥경, 공주 역을 서해랑에게 주고 있었습니다. 이에 극단 내에서는 새롭지 않다는 의견과 실력이 가장 우수하다는 의견이 충돌하게 됩니다.
임진 선생과의 만남
정연이는 우연한 기회에 명창 임진 선생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사실 임진 선생은 정연이의 엄마 최봉선의 스승이었습니다. 임진 선생은 정연이의 노래를 듣고 자신의 제자 최봉선의 딸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챕니다. 이후 정연이는 임진 선생에게 소리를 배우게 됩니다.
허영서와의 경쟁
허영서는 무대는 전쟁터라고 생각하며, 더 좋은 소리, 더 완벽한 연기, 더 멋진 몸짓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서는 역할에 푹 빠져서 몰입하지 못하고, 무대에 올랐을 때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영서는 방자 연기를 하던 정연이를 보고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고, 정연이의 재능에 불안해합니다.
정연이의 성장과 갈등
정연이는 TV 출연을 통해 자신이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은 국극을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고, 국극단으로 돌아옵니다. 이후 정연이는 자명고 오디션을 통해 정기 공연 자명고 군졸 1을 맡게 됩니다. 정연이는 군졸 1 역할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국극단 내에서 인정받게 됩니다.
뒷 이야기
정연이는 국극단에서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며 성장하고, 허영서와의 경쟁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합니다. 결국 정연이는 국극단의 중요한 배우로 자리 잡게 되고, 허영서와 함께 여성 국극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