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미래 설계, KFA 전력강화위원회 출범과 U-23 감독 선임 착수
2026년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을 향한 실질적 첫 걸음
대한축구협회(KFA)가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U-23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2026년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본격적인 전력 강화를 위해 현영민 위원장과 함께 구성된 7인의 위원단이
첫 회의를 2025년 5월 7일 개최하며 KFA 제55대 집행부 체제의 미래 전략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위원회 구성과 기술 철학 공유
현영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K리그 현장 경험과 대표팀 운영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로 채워졌습니다.
김호영 기술위원장, 김도균, 김은중, 이미연, 전가을, 김종진 등 다양한 경력의 인사들이 참여하며
"한국축구 기술철학(MIK)"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업무범위 설정과 감독 선임 프로세스가 중점적으로 논의되었고,
운영계획과 후보 리스트업 과정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감독 선임: U-23 대표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
위원회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은 2026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그리고 2026년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감독 선임입니다.
새 감독은 단순한 전술 리더가 아니라, 차세대 A대표팀의 기틀을 설계할 인물로서 중책을 맡게 됩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6월 전까지 감독 내정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향후 일정: 평가전과 예선을 통한 실전 점검
다가오는 2025년 6월 5일, U-22 남자대표팀은 호주 대표팀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는 새 감독이 선임될 경우 첫 실전 테스트 무대가 될 수 있으며, 비공식 연습경기도 1회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후 2025년 9월에는 2026 U-23 아시안컵 예선이 예정되어 있으며,
예선 장소는 아직 미정이지만, 전력 강화 일정은 그에 맞춰 정비될 예정입니다.
핵심 인물들의 전략적 참여: 표로 보는 위원회 구성
아래 표는 이번 전력강화위원회에 위촉된 주요 인사와 그들의 경력 요약입니다.
이름 | 주요 경력 | 역할 |
현영민 | 전 국가대표, 해설위원 | 위원장, 전략 총괄 |
김호영 |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 현장과의 소통 창구 역할 |
김도균 | 서울 이랜드 FC 감독 | 전술 및 선수 발굴 자문 |
김은중 | 수원FC 감독 | 유소년·U-23 육성 경험 보유 |
이미연 | 문경상무 감독 | 조직적 훈련 및 운영 자문 |
전가을 | 전 여자 국가대표 | 포지션 다변화 및 팀 밸런스 조언 |
김종진 | 전 인도네시아 전력분석관 | 국제 경쟁력 분석 및 전략 보완 |
전력강화위원회의 의미
이번 전력강화위원회는 단순히 대표팀 감독만을 선임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KFA의 장기적 비전인 ‘MIK(한국형 축구철학)’에 기반하여 국가대표 체계를 정비하고
국내외 기술의 흐름을 통합하는 전략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습니다.
특히 K리그 구단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은 유망 선수들의 성장 로드맵을
공식적인 루트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위원회의 핵심 목표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평가전 결과와 감독 스타일
다가올 6월 호주와의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 경기가 아닙니다.
새롭게 구성될 U-23 대표팀의 전술 스타일, 감독의 선수 기용 철학, 조직력 테스트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기에서 드러나는 전력강화위원회의 방향성은 아시안게임 본선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2026년을 준비하는 2025년 5월의 시작
"우리가 만든 철학으로, 우리가 이기는 팀을 만든다"
2025년 5월 7일, 조용히 출범한 위원회의 첫걸음
그날, 한국 축구는 다시 한 번 미래를 향해 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사우디의 모래바람과 일본의 여름 햇살 속에서
그 첫 발자국이 결실로 이어질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