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역사, 우승팀, 그리고 현재의 상금 및 혜택
UEFA 유로파리그(Europa League)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권위 있는 클럽 대항전입니다. 최근 토트넘의 우승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은 이 대회의 역사와 발전 과정, 역대 우승팀, 그리고 현재의 상금 구조와 혜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로파리그의 탄생과 역사적 발전
초기 역사와 UEFA 컵의 시작
유로파리그의 기원은 195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프랑스 스포츠 기자 자크 페란(Jacques Ferran)이 1948년 남미의 대륙별 클럽 챔피언스 리그인 '캄페오나토 수다메리카노 데 캄페오네스'에 영감을 받아 유럽 클럽 대회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페란은 2015년 브라질 스포츠 TV 프로그램 '글로보 에스포르테'와 2018년 칠레 신문 '엘 메르쿠리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어떻게 세계를 선도하면서도 남미와 같은 대회를 개최하지 못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 사례를 따라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1954년 6월 15일 스위스 바젤에서 공식 출범했으며, 이후 유럽 축구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유럽 챔피언 클럽스 컵(European Champion Clubs' Cup, 현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과 함께 중요한 프로젝트들이 시작되었습니다.

UEFA 컵에서 유로파리그로의 전환
1971년에 설립된 UEFA 컵은 2009-2010 시즌부터 UEFA 유로파리그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이름 변경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2008년에 결정된 이 변경은 대회 형식의 개편을 수반했습니다. 기존의 녹아웃 방식에서 초기 단계에 그룹 플레이를 도입하고, 이후 녹아웃 스테이지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에서 3위를 기록한 팀들이 유로파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4-2025 시즌부터는 또 다시 대회 형식이 개편되어, 기존의 그룹 스테이지가 리그 스테이지로 대체되었습니다. 36개 팀이 참가하며, 1위부터 8위까지의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고, 9위부터 24위까지의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결정합니다.

역대 우승팀과 주요 기록
가장 성공적인 클럽들
유로파리그(이전 UEFA 컵 포함)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은 세비야로, 놀랍게도 총 7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비야는 특히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레알 마드리드(1985년, 1986년 우승)와 세비야(2006년, 2007년 그리고 2014년, 2015년, 2016년 우승)만이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입니다.

최근 10년간의 우승팀 (2014-2024)
유로파리그의 최근 우승팀 목록을 살펴보면.
시즌 | 우승팀 | 준우승팀 |
2024-2025 | 토트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023-2024 | 아탈란타 | 바이어 레버쿠젠 |
2022-2023 | 세비야 | 로마 |
2021-2022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레인저스 |
2020-2021 | 비야레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019-2020 | 세비야 | 인테르 |
2018-2019 | 첼시 | 아스널 |
2017-2018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마르세유 |
2016-2017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아약스 |
2015-2016 | 세비야 | 리버풀 |
2014-2015 | 세비야 |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
현재 챔피언
2025년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렸으며,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토트넘이 1972년 UEFA 컵 초대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현재 유로파리그 상금 및 혜택
2024-2025 시즌 상금 구조
2024-2025 시즌 유로파리그의 상금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 | 상금 |
리그 단계 진출 | £3.6 million (€4.3 million) |
리그 단계 승리 | £450,000 (€450,000) |
리그 단계 무승부 | £150,000 (€150,000) |
녹아웃 플레이오프 라운드 | £252,000 (€300,000) |
16강 진출 | £1.5 million (€1.75 million) |
8강 진출 | £2.1 million (€2.5 million) |
4강 진출 | £3.5 million (€4.2 million) |
결승 진출 | £5.9 million (€7 million) |
우승 | 추가 £5 million (€6 million) |
이 금액은 성과에 따른 상금(performance-based prize money)으로, 유로파리그 총상금의 37.5%를 차지합니다.
2024-2025 시즌 유로파리그의 총 상금 규모는 €565 million(£475.4 million)으로, 챔피언스리그 상금(€2.437 billion)의 약 1/4 수준입니다.

추가 혜택: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유로파리그 우승의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단계에 자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것입니다.
2025년 우승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2025-2026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이 혜택의 재정적 가치는 매우 큽니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단계 진출만으로도 약 £16 million(€18.86 million)의 추가 수입이 보장되며,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승리와 무승부를 통해 더 많은 상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단계에서의 승리는 각각 £1.8 million(€2.1 million), 무승부는 £590,000(€700,000)의 가치가 있습니다.
상금 증가 추세
2024-2025 시즌부터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참가팀이 32개에서 36개로 확대되면서 상금도 증가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의 총 상금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04 billion(€2.437 billion)에 달하며, 유로파리그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습니다.

유로파리그의 문화적 중요성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만큼 화려한 명성을 갖고 있지 않을지 모르지만, 유럽 축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소 규모 클럽들에게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고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유로파리그는 다양한 국가의 팀들이 참가하면서 유럽 축구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스페인 팀들이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은 14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다른 어떤 국가보다 많은 기록입니다.

결론
UEFA 유로파리그는 1971년 UEFA 컵으로 시작하여 2009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기까지,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거쳐왔습니다. 세비야의 7번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부터, 최근 토트넘의 우승까지, 유로파리그는 유럽 축구의 역사에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해왔습니다.
현재 유로파리그는 상당한 재정적 보상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라는 큰 혜택을 제공하면서, 참가 클럽들에게 중요한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2024-2025 시즌부터 도입된 새로운 리그 형식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경쟁이 예상되며, 앞으로도 유럽 축구의 중요한 부분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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